[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교체 출전해 리그 4호 골을 터뜨린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승리를 거뒀다.

PSG는 20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8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 PSG가 승리를 거둔 후 이강인(오른쪽) 등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해 쐐기골을 터뜨렸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A매치 휴식기 후 재개된 이날 경기 승리로 PSG는 시즌 무패 행진(6승 2무)을 이어가며 승점 20이 돼 리그 선두를 지켰다. 2위 AS 모나코(승점 20)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

국가대표로 월드컵 예선 2연전에 모두 출전하고 돌아온 이강인은 선발 제외돼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 대기했다.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르코 아센시오, 데지레 두에 등으로 선발 공격진을 꾸렸다.

PSG의 선제골은 미드필더 세니 마율루가 넣었다. 전반 12분 때린 중거리 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을 겪었던 마율루는 전반 18분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아 기어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PSG는 후반 들어 2분 만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두에의 슛이 수비에 막혀 흘러나오자 아센시오가 밀어넣어 2-0을 만들었다.

후반 7분 스트라스부르가 세쿠 마라의 골로 추격해오자 PSG는 즉각 아센시오를 빼고 이강인을 교체 투입헤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강인이 들어가면서 공격에 다시 활기를 띤 PSG는 후반 21분 세번째 골로 달아났다. 윌리엄 파초가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침투패스를 바르콜라가 골로 연결했다.

   
▲ 이강인(왼쪽)이 교체 출전해 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좋은 패스로 기회를 엮어내는데 힘쓰던 이강인이 직접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45분 주앙 네베스가 내준 컷백을 이강인이 깔끔하게 골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의 이번 시즌 리그 4호 골이었다.

이후 스트라스부르가 후반 추가시간 다우다 디옹의 골로 한 골 만회를 해봤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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