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네덜란드 리그 첫 도움을 올리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페예노르트는 20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데벤테르의 아델라르스호르스트에서 열린 고 어헤드 이글스와 2024-2025시즌 에레디비시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개막 후 8경기 무패(4승 4무)를 이어간 페예노르트는 승점 16으로 리그 3위에 올랐다. 패한 고 어헤드 이글스는 승점 13(4승 1무 4패)에 머물며 7위에 자리했다.
|
|
|
▲ 황인범이 도움 1개를 올리며 페예노르트의 5-1 대승을 거들었다. /사진=페예노르트 SNS |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국가대표로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치르고 돌아와 피로도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한 황인범은 팀의 5번째 골에 도움을 주는 활약으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15분 이브라힘 오스만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22분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어 만들어진 찬스에서 안토니 밀람보가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44분 퀸턴 팀버르의 골이 더해져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우세를 이어간 페예노르트는 후반 13분 일본인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의 골이 터져 4-0을 만들며 승리를 굳혔다.
후반 32분에는 황인범의 도움으로 마무리 쐐기골까지 넣었다. 황인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문 앞으로 쇄도하는 훌리안 카란사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카란사가 골로 연결했다. 황인범은 A매치 휴식기 이전 트벤테전에서 에레디비시 데뷔골을 터뜨린 바 있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페예노르트와 네덜란드 무대에 완벽 적응했음을 알렸다.
이후 페예노르트는 후반 36분 고 어헤드 이글스의 역습에 한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여유있게 4골 차 승리를 거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