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독재정권의 야만적 행태 규탄”
[미디어펜=최인혁 기자]국민의힘이 20일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을 결정한 것에 대해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무모한 군사협력"이라고 규탄하면서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군부대 파병 등 러시아와의 무모한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은 즉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파병을 철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법과 세계평화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위로 러-우 전쟁의 글로벌 확산과 전쟁 장기화 가능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향후 한반도 정세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월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또 "정부는 김정은이 무모한 오판을 내릴 경우 즉각 압도적인 힘으로 응징할 수 있도록 만반의 안보태세 갖춰 달라"면서 "국민의힘은 최근 철도폭파, 러시아 파병, 오물 풍선 등 연일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김정은 독재정권의 야만적 행태를 규탄하는 국회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지아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국제법과 안보 질서에 반하는 중대한 도전이다. 북한이 파병을 통해 얻을 이익은 없다. 비이성적이고 무모한 도발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초당적 협력으로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야당의 대승적 협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회 국방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파병은 국제법을 위반한 러시아의 전쟁범죄에 가담하는 위험천만한 도발이자 실익 없는 무리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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