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개그맨 출신 방송인 조세호의 결혼식에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세호에게 '프로불참러'라는 수식어가 붙는 데 일조(?)한 배우 안재욱의 결혼식 참석 소식은 때아닌 화제다. 

조세호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9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서 절친 남창희가 사회를, 개그맨 전유성이 주례를 맡았다. 배우 이동욱은 축사를 책임졌다. 축가는 가수 거미, 김범수, 태양이 불렀다. 

예식장에는 방송인 유재석과 가수 김종국을 비롯해 초호화 하객 군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태양·민효린, 이승기·이다인은 부부 동반 참석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최지우, 유연석, 오나라, 지예은, 이미주, 전소미, 엑소 찬열, 조현아, 노사연, 문상훈, 유병재 등이 결혼 축하를 하러 왔다. 개그맨 선후배 동료들인 남희석, 송은이, 김준호, 박명수 등의 의리도 빛났다.  

   
▲ 지난 20일 결혼식을 올린 조세호(왼쪽)와 하객으로 참석한 안재욱. /사진=조세호 SNS, 더팩트


무엇보다 안재욱의 참석이 눈에 띈다. 조세호는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서 가수 김흥국이 "안재욱의 결혼식에 왜 안 왔냐"고 묻자,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대답했다. 당시 조세호의 황당한 표정과 답변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하나의 밈이 됐고, 조세호에게 '프로불참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의도치 않게 조세호에게 대표 수식어를 안겨준 안재욱은 결혼식 참석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안재욱의 등장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반면 '프로불참러' 밈의 또다른 시작인 가수 김흥국은 개인 일정으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조세호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너무나 많은 분들의 축하와 축복 속에 결혼식을 잘 마무리했다"면서 "앞으로 평생을 함께할 두 사람, 서로 아끼고 의지하겠다. 보내주신 축복 한아름 안고 감사히, 행복하게 살아갈 모습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세호는 결혼식 다음 날인 21일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후 서울 용산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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