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어린이의 미디어 이용을 주제로 한 미디어 리터러시 국제 콘퍼런스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21일 ‘디지털 미디어 시대, 어린이의 미디어 경험 탐색하기’를 주제로 ‘2024 미디어 리터러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 콘퍼런스는 디지털 미디어와 인공지능의 대중화 환경에서 나고 자란 이른바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출생 세대)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 경험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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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미디어 리터러시 국제 콘퍼런스에서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이 발언하고 있다./사진=방통위 제공 |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어린이의 놀이와 학습이 디지털 미디어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미디어를 접하는 연령이 어려지고, 미디어 이용이 늘어난 것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보편적인 현상이 됐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한국·미국·호주·유럽 등에서 어린이의 디지털 미디어 이용, 교육, 발달을 연구해온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알파 세대의 게임, 놀이, 학습, 소통 등 미디어 이용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어린이의 시각이 반영된 디지털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일상에서 디지털 미디어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국내 어린이 미디어 이용 시간이 하루 3시간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미디어가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의적절한 논의”라며 “방통위는 모든 세대가 안전하고 올바르게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열리며, ‘미디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2024 미디어 역량 주간’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미디어 교육 우수 사례 공모전 시상식 및 성과 공유회, 세미나,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2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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