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간판 센터백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결혼한 지 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김민재의 소속사 오렌지볼은 21일 "김민재가 신중한 논의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김민재의 이혼을 알렸다.

소속사는 "(김민재 부부)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해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로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가대표 간판 수비수 김민재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김민재는 중국 베이징 궈안 소속으로 뛰던 2020년 5월 결혼했다. 슬하에 딸을 한 명 뒀다.

김민재는 2021년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2022년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해 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최고 수비수로 인정 받았고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겨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다.

국가대표 경력도 화려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승선도 유력했지만 정강이뼈 골절 탓에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이번달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요르단, 이라크전)에서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해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차고 선수단을 이끌기도 했다.

소속사는 "김민재 선수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김민재 선수는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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