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올해 3~8월 세부하자 14건으로 상위 20위 미포함
1차 발표 93건 대비 85% 감소…"품질 개선 통한 신뢰 회복"
[미디어펜=김준희 기자]GS건설이 지속적으로 하자를 줄여나가면서 공동주택 품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허윤홍 대표가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온 ‘품질경영’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 허윤홍 GS건설 대표./사진=GS건설


22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하자로 판정받은 세부하자수 14건으로 상위 20위 밖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3월 공개된 2차 명단(2023년 9월~2024년 2월)에서 34건(12위)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GS건설은 지난해 9월 공개된 1차 명단(2023년 3~8월)에서 세부하자수 93건으로 1위에 오른 뒤 계속해서 하자수를 줄여나가고 있다. 이번 3차 명단과 비교하면 1년 만에 하자수를 93건에서 14건으로 85% 감소시켰다.

최근 5년(2019년 9월~2024년 8월) 기준 세부하자수는 1639건으로 GS건설이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는 지난 2021년 한 아파트 단지에서 샤시 결로로 인해 1200여건이 하자로 판정된 영향이다.

이번 3차 발표부터 새롭게 포함된 가구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을 살피면 GS건설은 3.9%로 매우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주력해온 품질경영 성과가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GS그룹 오너 일가 4세인 허 대표는 취임 이후 줄곧 ‘품질 개선을 통한 신뢰 회복’을 강조해왔다.

허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현장에 문제와 답이 있다”며 현장 중심 조직구조 재편과 함께 안전경영과 품질경영에 힘써줄 것을 전 직원에 당부한 바 있다.

또 올해 주요 전략 목표 첫 번재로 ‘기반사업 내실 강화’를 강조하며 “엄격한 품질 관리와 수행 역량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신뢰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자 발생으로 인한 고객 경험도 긍정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GS건설은 입주 1~2년 단지를 대상으로 조경, 커뮤니티시설, 주차장 등 공용부를 선제적으로 점검해 필요 시 보수를 진행하는 ‘먼저보고 새로고침’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금까지 시공사 공용부 하자 처리 방식이 하자 접수 후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사후처리’ 방식인 데 반해 먼저보고 새로고침 서비스는 입주민 요청 전 미리 단지 곳곳을 살피고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하는 서비스다.

이는 과거 단순 아파트 관리에 머무르던 서비스 영역을 능동적으로 찾아내고 확대함으로써 고객 서비스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GS건설 CS담당 임원은 “완성도 높은 자이(Xi)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이기 위해 시공부터 AS 서비스까지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철저한 품질 관리와 적극적인 소통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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