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지난 8월 1일 취임 첫 행보인 새출발기금 간담회 이후 두 달여만에 새출발기금 운영현황 점검을 위해 안양중앙시장을 찾았다.

   
▲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2일 경기도 안양중앙시장을 방문해 관계기관 임직원과 함께 새출발기금 홍보활동을 실시했다./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김병환 위원장이 22일 안양중앙시장을 방문해 관계기관 임직원과 함께 ‘새출발기금 홍보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후 새출발기금 이용자, 상인회장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 새출발기금 이용소회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취임 첫 행보로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을 만나 뵙고, 당초 9월 말로 예정했던 제도개선 사항을 9월 12일로 앞당겨 조기에 시행했는데 이후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다시 현장에 나왔다”며 “제도개선 이후 신청자수가 이전 대비 26%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안양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언론보도를 통해 새출발기금 제도를 알고는 있었으나 다소 복잡한 느낌”이라며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홍보가 필요하고, 상인회 등과 협력한 오프라인 홍보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운영과정에서 이용자의 불편함은 없는지, 향후 제도개선이 예정된 사항이 차질없이 집행되는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정감사·민원 등에서 제기된 사항에 대해서도 제도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며, 적극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그는 “제도를 몰라서 채무조정 혜택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누구라도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국가가 도와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연내에 새출발기금 집중홍보기간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2년 10월 출범한 새출발기금이 2주년이 됐다”며 “남은 2년여의 운영기간 동안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고 계속 고민하면서 새출발기금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의 여정에 진정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