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전 김준범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19일(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대전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대전의 2-0 승리를 이끈 김준범이 K리그1 34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 K리그1 34라운드 MVP로 선정된 대전 김준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준범은 전북전에서 전반 41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까지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제주의 경기다. 이날 제주는 후반 4분 갈레고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3분 인천 제르소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제주 이탈로가 후반 42분 결승골을 넣어 경기는 제주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팀은 강원이다. 강원은 20일(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 경기에서 김영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강원은 이 경기 승리로 연승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K리그2 35라운드 MVP는 안양 유정완이 차지했다.

   
▲ K리그2 35라운드 MVP로 선정된 안양 유정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유정완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부산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안양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유정완은 전반 14분 선제골, 후반 17분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23분에는 야고의 골에 도움까지 올리며 이날 안양이 기록한 4골 중 3골에 관여했다.

안양은 라운드 MVP 유정완을 포함해, 마테우스, 야고, 리영직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충남아산의 경기다. 충남아산은 전반 31분 주닝요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성남 신재원이 전반 43분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성남은 후반 4분 장영기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충남아산 이학민이 후반 8분과 13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충남아산의 3-2 재역전 승리로 끝났다.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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