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여객선 현장업무 체험교육 제공... 신규 선원 유입 및 고용 활성화 기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와 함께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여수와 제주에서 연안여객선 승선을 희망하는 구직자 1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제2차 연안여객선 미래의 선원 직업체험 교육’을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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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안여객선 선원 구직자들이 ‘한일골드스텔라호’에서 여객선 업무 현장을 참관하는 모습./사진=KOMSA |
연안해운선사는 업계 종사자의 고령화와 선원 수급 부족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올해부터 공단은 연안해운선사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직업 체험교육을 제공해 신규 선원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직업체험 교육에서는 승선 업무 이해도 제고를 위해 △입·출항 등 작업 현장교육 △구명·소방설비 현장교육 △비상훈련 등 안전교육 △현직 여객선원과의 소통 등을 시행했다. 특히 구직희망자들은 ‘현직 선배와의 대화’에 큰 호응을 보이며 실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를 얻었다.
공단은 이번 직업 체험교육을 위해 연안여객선사와의 협업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여수~제주 항로를 운항하는 ㈜한일고속의 ‘한일골드스텔라호’와 여수~함구미 항로를 운영하는 ㈜신아해운의 ‘한려페리9호’를 직업 체험교육 대상 선박으로 선정해 현장교육에 활용했다. 공단은 2024년 상반기 목포에서 시행한 관계기관 협업 연안여객선 미래의 선원 직업체험 교육에 이어 교육 대상자로부터 다시 한번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직업 체험교육을 통해 연안여객선의 신규 선원 유입을 유도하고 선원 고령화 문제 해결 등 양질의 운항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단은 앞으로도 연안여객선 안전운항을 위한 직업 체험교육 제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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