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을 3위로 마감한 LG 트윈스가 베테랑 포수 허도환(40)과 투수 윤호솔(30)을 방출하며 선수단 정비 작업을 시작했다.

LG 구단은 24일 "허도환과 윤호솔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LG의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허도환. /사진=LG 트윈스 SNS


허도환은 KBO리그 포수 가운데 대표적인 '저니맨'이다.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에 지명돼 2007년 1군 데뷔한 뒤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 KT 위즈를 거쳐 2022시즌부터 LG에서 뛰었다.

각 팀에서 주로 백업 포수로 뛰며 1군 통산 885경기 출전해 타율 0.209, 13홈런, 142타점을 기록했다. 2018년 SK, 2021년 KT, 2023년 LG에서 3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올해도 허도환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돼 KT와 준플레이오프에 한 경기 교체 출전하기도 했으나 재계약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돼 LG를 떠나게 됐다.

윤호솔은 2013년 NC 다이노스에 우선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지만 부상으로 기량을 꽃피우지는 못했다. 한화를 거쳐 2023년 LG로 이적했다. 1군 통산 129경기 등판해 6승 6패, 15홀드,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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