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KB금융지주가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등장했다. KB금융이 일반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지난 2022년 6월 이후 처음이다.

   
▲ KB금융지주가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등장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전일 총 2500억원 모집을 목표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발행 만기별 물량은 1년물 800억원, 2년물 1000억원, 3년물 700억원 등으로, 개별 민평금리 대비 ±30bp(100bp=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

KB금융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만기가 다가오는 회사채를 상환하고, 운영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지난 2019년 12월과 2020년 1월 발행한 회사채 1700억원의 상환을 앞두고 있다.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서 발행 여건이 나아졌다고 판단해 회사채 발행을 재개한 걸로 보여진다.

KB금융 관계자는 "올해도 금리가 괜찮았으면 연초부터 발행했을 텐데, 금리 인하가 늦어지면서 회사채 발행도 뒤로 밀렸다"면서 "CP 조달을 대신해 향후 일부 자금을 회사채로 활용해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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