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황국 기자] '서부전선'이 개봉 일주일만에 누적관객수 50만 명을 돌파하며 조용한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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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부전선(감독 천성일)'은 1일 350개의 상영관에서 1만281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24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수는 53만5842명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 수와 쟁쟁한 경쟁작들의 개봉 속에서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한국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상황에서 펼쳐지는 코믹하고도 훈훈한 이야기가 가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서부전선'은 농사짓다 끌려온 남한 병사와 탱크를 책으로만 배운 북한 병사가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렸으며, 설경구-여진구의 코믹 연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편 '사도(감독 이준익)'는 11만3070명으로 1위, '탐정:더 비기닝'은 9만2725명으로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