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남자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몰디브를 대파하고 2연승을 거뒀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U-16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중국 다롄의 풋볼 유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예선' C조 2차전에서 몰디브를 13-0 압도적인 스코어로 눌렀다. 김지성(수원삼성 U-18)과 박병찬(대전하나시티즌 U-18)이 나란히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총 8명이 골맛을 보며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 몰디브전에 선발로 나선 한국 U-16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지난 21일 부탄과 첫 경기에서 5-0으로 이긴 한국은 2연승을 기록, 중국과 승점 6점으로 같지만 골득실(한국 +18, 중국 +8)에서 앞서 조 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25일 바레인과 3차전을 갖는다.

이번 아시안컵 예선에는 총 43팀이 참가해 3~5개 팀씩 10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 10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5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총 16팀이 내년 4월 본선 무대를 밟는다. C조에는 대한민국, 부탄, 몰디브, 바레인, 중국이 속해있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지난 부탄전과 비교하면 전민승(수원삼성 U18)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의 선수를 모두 바꿨다. 최전방에는 이지호(수원삼성 U-18), 전민승, 김은성(대동세무고)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중원에는 김지성, 박병찬, 신지섭(FC서울 U-18)이 포진했다. 포백 수비진은 김민찬(울산HD U-18), 이지한(대구FC U-18), 김정연(인천유나이티드 U-18), 임성현(수원삼성 U-18)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허재원(제주유나이티드 U-18)이 지켰다.

한국은 몰디브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은 전민승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지호, 김은성이 골을 보탰으며 김은성이 두 골을 넣으며 5-0으로 마쳤다. 후반 3분 만에 김민찬의 골로 다시 골 사냥을 시작해 후반 추가시간까지 총 8골을 더 넣고서야 득점포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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