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재훈 기자]현대모비스가 25일 지난 3분기 매출액 14조18억 원, 영업이익 908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212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은 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1.6% 상승했다.

이번 사업 부문별 매출은 핵심제조 부문에서 10조9412억 원, A/S사업 부문에서 3조606억 원을 기록했다. 모듈과 핵심 부품 제조 분야에서 매출액은 전기차 성장 둔화의 영향으로 4.5% 감소했다. 하지만 A/S 부문은 글로벌 수요 지속덕에 10%가량 증가했다.

3분기 매출은 소폭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90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다.

특히 전장 부품 중심의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이 증가하고 원가 절감 등 전반적으로 수익성 개선 활동 강화가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노력을 통한 제조비용 회수 효과를 통해 모듈과 제조분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는데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해외 고객사 대상 핵심부품 수주도 3분기까지 23억80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과 전기차 캐즘 등 변동성이 있음에도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다음 달 19일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밸류업 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베스터 데이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주요 경영 전략과 재무 목표, 차기 주주환원 정책 등이 담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