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마인츠의 한국 선수 듀오 이재성과 홍현석이 맞교체돼 이어 출전한 가운데 팀은 무승부를 거뒀다.

마인츠는 26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9점(2승 3무 3패)이 된 마인츠는 12위에 머물렀다. 아직 8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내려갈 수 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승점 10점(3승 1무 4패)으로 9위에 자리했다. 

   
▲ 이재성 대신 교체 출전한 홍현석. 마인츠는 묀헨글라트바흐와 1-1로 비겼다. /사진=마인츠 SNS


이재성은 선발 출전했고, 홍현석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재성은 부지런히 뛰어다녔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38분 교체됐다. 이재성이 물러날 때 대신 투입된 선수가 홍현석이었다. 홍현석은 뛴 시간이 많지 않아 눈에 띄는 활약은 못했다.

마인츠는 요나탄 부르카르트를 최전방에 두고 이재성과 파울 네벨을 공격 2선에 배치해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했다.

전반은 마인츠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슈팅을 무려 11개나 쐈지만 유효 슈팅은 3개였고, 결정력이 없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후반 10분 마인츠가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네벨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슈테판 라이너가 걷어내려 했으나 볼이 자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마인츠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2분 후인 후반 12분 왼헨글라트바흐가 동점골을 넣었다. 프랑크 오노라의 패스를 팀 클라인딘스트가 헤더골로 연결해 1-1로 균형을 되찾았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자 마인츠는 이재성 대신 홍현석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하지만 추가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묀헨글라트바흐가 막판 맹공을 펼쳐 마인츠는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 때마다 로빈 첸트너 골키퍼가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골을 내주지 않고 버텼다. 결국 두 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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