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윤 정책실장·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공동 주재
우리 경제 미치는 영향 제한적…24시간 모니터링 체계 유지
[미디어펜=박준모 기자]대통령실은 27일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공동 주재로 안보·경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상황과 관련해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공동 주재로 중동 관련 안보·경제 상황 점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현재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동 지역 정세 급변 가능성에 대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유지하고, 필요시 대응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조치들을 즉각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주말에 이뤄져 국내 금융시장에는 아직 영향이 없었으나 추후 사태의 진전에 따라 금융시장 및 유가・원유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원유의 경우 이란으로부터 직접 수입되는 물량이 없는 만큼 국내 원유 수급 및 가격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글로벌 원유시장의 영향으로 만약 큰 폭의 변동성이 나타날 경우 유류세 추가 인하 등 다양한 안정 조치를 통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원유 비축 물량은 200일분 이상으로 충분한 수준이며, 원유·가스의 수급과 운송에도 이상이 없다. 

대통령실은 재외국민, 우리 기업, 재외공관의 안전을 점검했으며, 향후 상황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국민의 안전보호 및 대피 방안들을 논의했다. 

아울러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중동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피해와 파급 영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황원진 국가정보원 2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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