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해란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다소 아쉬운 3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를 기록한 유해란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한 인뤄닝(중국·23언더파)과 준우승한 지노 티띠꾼(태국·22언더파)과 265타)에 각각 2타, 1타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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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최종 3위에 오른 유해란. /사진=LPGA 공식 SNS |
3라운드까지 유해란은 인뤄닝, 티띠꾼과 공동 선두를 이뤄 3명이 챔피언조에서 끝까지 경쟁을 펼쳤다. 유해란은 5타를 줄이며 나름 선전했으나 인뤄닝이 버디만 7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우승컵을 가져갔다. 티띠꾼도 버디 7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를 범해 2위에 머물렀다.
LPGA 투어 신인이던 지난해 유해란은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하며 신인왕 타이틀을 따냈다. 올 시즌에는 지난 9월 FM 챔피언십 우승으로 2승째를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을 노렸으나 단독 3위로 시즌 12번째 톱10에 든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인뤄닝은 6월 다우 챔피언십, 2주 전 중국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 우승에 이어 올해에만 3승,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45만달러(약 6억2500만원).
최혜진이 이날 6타를 줄이며 3라운드 공동 12위에서 공동 6위(15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톱10에 진입했다.
양희영은 공동 18위(11언더파), 안나린은 공동 22위(10언더파), 임진희는 공동 30위(9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어깨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진 후 두 달 만에 복귀한 고진영은 67위(이븐파)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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