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관련해 민주당이 미루고 주저하면서 한국 증시와 투자자들이 골병들고 있다”면서 금투세 폐지를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을 역행하면서 (금투세 폐지를)미루는 것은 민노총 등의 단체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 장외투쟁에서 도움을 받기 위해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는 것 아니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민생을 위해 여·야·의·정협의체 출범에도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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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한 대표는 “민주당이 어떤 이유를 대서든 (여·야·의·정협의체에)발을 빼보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실망스럽다”면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주장한 것은 맞지만,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안 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빨리 시작해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할 때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오늘 민생공통공약 이행을 위한 협의체가 출범한다. 여야 대표 회담의 결실이 오늘 시작되는 것이다”면서 “여러 상황이 있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국민을 위한 민생 정책은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4·10총선 후 200일 만에 총선백서가 보고됐다. 총선백서는 국민의힘의 총선 패배에 대한 분석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성 등이 담겼다. 백서는 현 지도부의 '책임론'이 포함돼 있어 사장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던 것과 달리 전문이 공개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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