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양안전심판원, IMO 선정 주요 해외 해양사고 교훈사례집 제작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선정한 해양사고사례를 ‘2024년도 주요 해외 해양사고 교훈사례집’으로 발간해 유관기관과 관련 업체·단체 등에 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

   
▲ 2024년도 주요 해외 해양사고 교훈사례집 표지./사진=해수부


이번 사례집은 국제해사기구에 보고되는 전 세계의 해양사고 중 선내 작업에서 치명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한 안전사고와 화재·폭발, 어선·상선 간 충돌 등 10건의 실제 사고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규명한 사고의 원인과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을 담고 있다.

특히 항해당직 중 경계유지, 선박 안전관리 절차, 작업 전 위험성 평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안전관리 절차의 미비 등으로 선박설비의 유지·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선내 절차 유효성 검증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하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2024년도 주요 해외 해양사고 교훈사례집은 유사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만한 사례들을 선별해 구성했고 특히, 작업 중 안전사고 사례는 현장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선박종사자들이 더 주의 깊게 읽어보고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훈사례집은 외국인 선원도 참고할 수 있도록 국문 외에 영문으로도 제작됐으며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누리집에서도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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