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중남미 국가의 커피 생산성을 높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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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은 28일부터 29일(현지 시간)까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커피 연례 평가회’를 개최하고 커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및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사진=농진청 |
농촌진흥청은 28일부터 29일(현지 시간)까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서 ‘커피 연례 평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30일에는 관련 행사로 ‘커피 공개 토론회’를 연다.
이번 커피 과제 평가회에는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 9개 회원국 연구 책임자와 국제열대농업연구교육센터(CATIE), 엘살바도르 커피연구소(ISC) 연구원 등 중남미 커피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는 농진청과 중남미 14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농업 연구개발(R&D) 협의체로 중남미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한 현지 맞춤형 기술을 전파하는 개발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며, 국제열대농업연구교육센터(CATIE)는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농업, 관리 보존, 천연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관련된 주제에 대한 혁신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연구하는 국제기구로 농진청과는 기후변화대응 관련 중남미의 커피 전정기술 도입 및 신품종 선발 과제, 카카오 재배 생산성 향상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각국 참석자들은 중남미 소농들의 커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정 기술과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연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
특히 1단계(2020~2023) 연구 성과에서 확인한 전정 기술 도입 효과를 평가하며 향후 적용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타진했다.
국제농업연구교육센터 롤란도 세르다 박사는 “이번 연례 평가회를 통해 각국 연구 성과를 공유한 점과 커피 전정 기술을 도입해 중남미 커피 생산성을 높이는 연구 사례가 발표돼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례 평가회가 지속 가능한 커피 연구의 가능성을 높이고 관련 농업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농진청 국제기술협력과 이경태 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가 중남미 커피 소농들의 생산성 증대와 소득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커피 공개 토론회(포럼)를 통해 국제적 커피 연구의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커피 산업 발전을 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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