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함께대출'이 출시 62일 만에 1500억원을 넘어섰다. 고객들은 평균 1%포인트(p) 이상 낮은 금리 혜택을 경험했으며, 건전한 중저신용자에 대한 포용의 폭도 한층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
|
▲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함께대출'이 출시 62일 만에 1500억원을 넘어섰다. 고객들은 평균 1%포인트(p) 이상 낮은 금리 혜택을 경험했으며, 건전한 중저신용자에 대한 포용의 폭도 한층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토스뱅크 제공 |
토뱅은 함께대출 판매액이 지난 29일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출시 62일 만으로, 고신용자부터 중저신용자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함께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뱅은 그동안 추구했던 상생의 가치가 함께대출에서 특히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실제 고객들은 양사의 자체 신용대출 대비 평균 1.13%p 낮은 연 5.88%의 금리로 대출혜택을 누렸다.
중저신용자들의 고질적인 장벽으로 작용했던 대출 한도 문제는 두 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실행액 1948만원 대비 약 1.55배 높은 3010만원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낮추고 대출한도를 높이면서, 중저신용자 고객들의 접근성과 실수요를 모두 충족한 것이다. 특히 KCB 기준 신용점수 600점대의 고객도 포용해 포용성도 돋보였다.
한편 함께대출은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협업한 최초의 혁신금융상품으로, 급여소득자가 대상인 신용대출 상품이다. 양사가 50%씩 대출 자금을 부담하며, 대출 실행과 관리는 토뱅이 진행한다.
토뱅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시도된 함께대출은 두 은행에 대출을 분산해 공급함으로써 가계 부채 관리 정책을 준수함은 물론, 대출 수요 고객에게는 양질의 대출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융당국의 높은 관심과 지원 속에 선보일 수 있었던 만큼, 타 은행과의 협업 및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