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내부통제와 적극 행정 등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감사 비전을 발표했다.

   
▲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실 직원들이 30일 대전 본사에서 '신뢰받는 감사실, 존경받는 K-water'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투명 경영 강화를 위한 의지를 담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사진=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는 30일 대전 본사에서 '신뢰받는 감사실, 존경받는 K-water'라는 슬로건 아래 투명 경영 강화를 위한 의지를 담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감사 업무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한국도로공사와 국립공원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금융감독원 등 자체 감사기구와 협력 틀을 넓히며 내부통제·감사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이삼규 상임감사위원 주재로 중장기 감사 전략을 새로 수립하며 내실을 기반으로 한 바른 감사 원칙을 공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삼규 상임감사위원은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곧게 자란다는 의미를 담아 '고근견지(固根堅枝)'라는 감사 방향을 설정했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 강화와 적극 행정 문화 확산, 예방 감사 강화 등 고유의 감사 철학과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를 반영한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중점 과제는 ▲수익·비용 대응 원칙 기반 '재무 건전성 강화'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문화 조성을 위한 컨설팅 기반 '적극 행정 확대' ▲업무 추진 단계별 과정 중심 점검 기반 '내부통제 철저' ▲인공지능(AI) 등을 통한 '디지털 기법 활용' 감사 등이다.

이 상임감사위원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기업으로 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체 감사기구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주도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새롭게 수립한 전략을 바탕으로 내부 인식을 개선하고 업무 수행환경을 혁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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