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함께 11월을 ‘저작권 축제의 달’로 정하고 저작권 존중과 보호 문화 정착을 위한 행사를 집중적으로 개최한다. 저작권 기술, 공유·공공저작물 관련 각종 학술대회부터 저작권 보호 및 발전 유공 포상, 국립저작권박물관 1주년 기념행사, 저작권 토크콘서트, 저작권 보호 응원 댓글 달기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국민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11월에 인공지능 시대, 저작권 관련 국내외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 학술대회와 세미나 등 3건을 연이어 개최한다.
6일에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국가지식재산위원회와 협력해 ‘저작권 보호 기술, 초연결 디지털 전환 시대의 창의성 수호’를 주제로 ‘국제저작권 기술 콘퍼런스’를 연다. 유럽연합 지식재산권사무소(European Union Intellectual Property Office)의 서비스 분야 총괄 책임자의 초청 연설과 비가시성 워터마크, 방송 송출 보안 등 최신 보호 기술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에 저작권보호기술의 새로운 동향을 알아본다. 웹툰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불법 유출 현황과 대응 기술도 논의한다.
또 13일에는 ‘2024 공유·공공저작물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공유로 더해가는 창작의 즐거움’을 표어로 내세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련 국제 동향과 새로운 표준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주목받는 공유, 공공저작물의 활용을 위해 저작물 활용 성공 사례 등을 소개하고 학습데이터로서 가치와 전망 등을 조망할 예정이다. ‘국제저작권 기술 콘퍼런스’와 ‘2024 공유·공공저작물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국제 콘퍼런스’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한다.
그리고 15일에는 ‘지스타(G-STAR) 2024’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게임산업협회 등과 함께 ‘게임 저작권 보호 유관 기관 공동 세미나’를 진행한다. 게임 저작권 분쟁 사례와 보호 방안을 논의하고, 게임 저작권 보호를 위한 실천 의지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저작권 특화 도시로 선포된 진주시에서는 저작권 문화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 저작권 체험 공간으로 개관한 국립저작권박물관은 올해 1주년을 기념해 22일부터 ‘창작과 공유 그리고 확장’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어 국립저작권박물관의 성과와 과제를 집중 조명한다. 이와 함께 1주년 기획전시와 기증자 행사, 저작권 체험행사 등도 진행한다.
또 29일에는 ‘저작권 축제의 달’ 특별 행사로 지역 청소년과 독립유공자 유족 등 200여 명을 초청해 김영하 작가와 함께하는 ‘저작권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지역문화예술인의 공연과 저작권 인식을 높이는 퀴즈 맞히기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저작권 축제의 달’을 맞이해 27일, K-콘텐츠 저작권 보호와 발전에 기여한 39명(개)의 개인·단체에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15일에는 ‘제20회 청소년 저작권 글짓기 대회’ 시상식을 열어 입상자 46명에게 국무총리상 1점, 문체부 장관상 4점 등을 시상한다. 문체부와 위원회는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저작권 침해 사례를 공유하고 저작권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문체부 정향미 저작권국장은 “K-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고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이 저작권을 소중히 여기고 함께 지켜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11월 저작권 축제의 달 행사를 통해 저작권의 중요성과 인식을 높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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