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9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만에 최대폭으로 인상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4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9월 은행의 대출 금리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오르면서 전월(4.48%)보다 0.14%p 상승한 4.62%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3.74%로 전달보다 0.23%p 올랐다. 주담대 금리 인상폭은 지난 2022년 9월 0.44%p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전세자금대출은 4.05%로 0.23%p 상승했고, 일반신용대출(4.23%)도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가산금리 인상 등으로 오르면서 전월 대비 0.15%p 올랐다.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 중 고정금리 비중은 전월(68%)보다 2.65%p 하락한 65.4%로 집계됐다.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94.4%로 전월보다 1.7%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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