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투수 오원석(23)과 김민(25)의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각자 1차지명 출신인 좌완-우완 투수가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SSG 구단은 31일 "팀 투수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발과 불펜 경험이 있는 즉시전력감 투수를 물색하던 중 KT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트레이드를 실시하게 됐다"며 오원석과 김민의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 맞트레이드돼 유니폼을 바꿔입게 된 SSG 오원석(왼쪽)과 KT 김민. /사진=각 구단


KT 구단은 "오원석은 나이에 비해 풍부한 선발과 불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좌완 투수로 구위도 좋다. 팀에 필요한 유형의 투수로 선발진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고 이번 트레이드의 배경을 전했다.

오원석은 2020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에 1차지명된 좌완 유망주다. 5시즌 동안 129경기(선발 98차례)에 등판해 27승 34패 3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9경기서 6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3의 성적을 냈다.

김민은 2018년 역시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우완 기대주다. 2021년 상무(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해 군복무를 마쳤다. 6시즌 동안 1군 153경기(선발 46차례) 등판해 22승 23패 24홀드,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71경기서 8승 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31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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