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자본잠식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던 태영건설의 주가가 거래 재개 첫날인 31일 롤러코스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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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사옥./사진=미디어펜 서동영 기자 |
이날 태영건설의 주가는 장 초반 상한가 근처인 611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차익 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고 결국 전 거래일 대비 5.64% 내린 4435에 장을 끝마쳤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태영건설의 상장 유지를 결정 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태영건설 주권의 매매 거래 정지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앞서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 절차가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13일 자본잠식 상태에 처하면서 유가증권시장 내 주식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후 태영건설은 산업은행과 기업개선 계획을 위한 이행약정(MOU)을 맺고 기업 정상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주식 감자와 주 채권의 출자전환 및 영구채 전환 등을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섰다.
태영건설은 거래 재개 공시 후 보도자료를 내고 "투자자 및 시장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기존의 재무 구조 개선 계획 이행 외에 안정성 높은 공공 공사 수주에 적극 나서 실적 개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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