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달 29일 미화 2억달러 규모의 첫 포모사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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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보증기금은 지난달 29일 미화 2억달러 규모의 첫 포모사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현지 통화가 아닌 외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신보는 3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포모사본드를 발행했는데, 첫 발행에도 불구 발행물량 대비 약 4.2배에 달하는 매수주문을 확보했다.
발행금리는 SOFR(미국의 초단기 무위험 지표금리)에 0.85%포인트(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는 최초 제시금리 대비 0.25%p 하락한 수치로, 낮아진 발행금리는 해외채권 발행금액을 활용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조달비용 인하로 이어질 예정이다.
신보는 이번 발행이 포모사본드 데뷔전인 만큼 대만 투자자에게 물량의 72.5%를 배정하고, 대만과 싱가포르 자본시장에 동시 상장해 아시아 투자자를 폭넓게 흡수했다.
신보 관계자는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그동안 쌓아온 해외채권 발행 역량을 발휘해 국내 대비 좋은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해 중소·중견기업의 이자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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