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옆 초교·인동선 의왕시청역 각각 2026·2029년 예정
3.3㎡당 분양가 1777만 원…의왕시 내 상승 거래 잇따라
"의왕시청 옆 입지·공공주택지구 깨끗한 환경 맘에 들어"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의왕시청도 가깝고 의왕고천지구가 새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지구인 만큼 주변 환경이 깔끔한 점도 맘에 들어요. 일단 청약은 무조건 넣어볼 생각이에요.”(40대 A씨)

대방건설이 경기 의왕시 의왕고천공공주택지구 일대에 공급하는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과천, 동탄, 북수원 일대서 연달아 흥행을 기록한 대방건설이 의왕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 견본주택 전경./사진=미디어펜 김준희 기자


지난달 31일 오후 방문한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 견본주택은 평일임에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견본주택 내 창구는 분양 상담을 희망하는 관람객들로 가득 차있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평일인 지난달 30일 오픈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시간을 내서 찾아주셨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는 더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 견본주택 개관에 앞서 구교운 대방건설그룹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기도 했다. 구 회장은 평소에도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들의 견본주택이 오픈할 때마다 직접 방문해 점검을 진행하는 등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 견본주택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는 전언이다.

그룹 오너의 관심이 깃든 단지답게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은 뛰어난 상품성으로 무장했다.

우선 가구당 2대에 이르는 넉넉한 주차대수가 눈에 띈다.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 주차대수는 근린생활시설을 제외하고도 전체 가구수(492가구)의 2배인 984대에 달한다. 이 중 주차가 용이한 확장형 주차대수는 전체의 30%가 넘는 309대다.

이는 입주민 편의를 우선하는 대방건설의 철학이 담긴 설계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대부분 신축 단지가 법정 주차대수인 1.3대 수준을 지키며 조성되는 추세인 데 반해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의 경우 가구당 주차대수를 2대로 늘리면서 퇴근시간 이후에도 여유로운 주차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 견본주택 내 전용면적 84㎡A 타입 유니트 거실. 가로 6.1m에 달하는 광폭거실이 적용됐다./사진=미디어펜 김준희 기자


특화 평면설계를 통한 광폭거실도 대방건설의 트레이드 마크 중 하나다. 이날 견본주택 내 전시된 전용면적 84㎡A 타입 유니트에는 가로 6.1m에 달하는 광폭거실이 적용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했다.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50대 직장인 B씨는 “84㎡ 단일평형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공간이 잘 나온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은 바로 앞에 의왕시청이 위치한 ‘행정 친화 단지’로도 관심을 모은다. 단지 인근에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다. 또 단지와 의왕시청 사이에는 병설유치원이 포함된 고천2초등학교가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어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입지도 갖출 전망이다.

단지 동쪽으로는 도보권 내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동선) 의왕시청역(가칭)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역세권 입지도 기대된다. 인동선은 올해 착공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왕시청역 개통 시기에 맞춰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에서 도보로 오갈 수 있는 진출입로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통행도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람객들 또한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높게 평가했다. 40대 직장인 A씨는 “의왕시청도 바로 앞에 있고 단지 주변이 새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지구인 만큼 깔끔하다는 점에서 위치가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은 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서는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타입별 분양가는 △84㎡A 6억9785만~7억9325만 원 △84㎡B 6억3522만~7억5982만 원 △84㎡C 6억520만~7억2700만 원대로 형성됐다. 3.3㎡당 분양가는 약 1777만 원으로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 견본주택 관람객들이 단지 내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준희 기자


최근 의왕시 내 거래 추이를 감안하면 추후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의왕더샵캐슬’ 84㎡는 지난 7월 8억4800만 원(32층)에서 9월 8억8500만 원(27층)으로 상승 거래됐다.

의왕더샵캐슬 바로 옆에서 최근 공급을 진행한 ‘의왕센트라인데시앙’이 최고 9억 원대 분양가에도 단기간에 ‘완판(완전 판매)’을 이뤘다는 점도 향후 시세 상승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30대 관람객 C씨는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분양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은 저렴하게 나온 편인 것 같다”고 바라봤다.

관람객 대부분 청약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C씨는 “평면만 놓고 봤을 땐 84㎡A 타입이 괜찮은 것 같은데 가성비나 일조량 측면에서는 84㎡C 타입이 눈에 띈다”며 “일단 청약은 무조건 넣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최근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유행어까지 등장하며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의왕시 일대에서도 신축 단지에 대한 니즈가 큰 상황”이라며 “견본주택 관람객들 반응 또한 긍정적인 만큼 청약 결과는 충분히 흥행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84㎡ 총 492가구로 조성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4일이며 정당계약은 25~27일 3일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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