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브랜드 중고의류 현장 매입 진행.. 150여벌 수거
[미디어펜=이다빈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자원 순환을 실천하는 ‘오엘오 릴레이 데이(OLO Relay Day)’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 오엘오 릴레이 현장 전경./사진=코오롱FnC 제공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강남구 삼성동 코오롱FnC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오엘오 릴레이 데이’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자원 순환 활동에 동참하며 지속가능한 ESG 문화를 사내에 확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오롱FnC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사 단위로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전파함으로써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엘오 릴레이 데이’는 코오롱FnC의 자사 브랜드 중고 거래 플랫폼 ‘오엘오 릴레이 마켓’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오엘오 릴레이 마켓은 코오롱FnC가 자사 브랜드의 중고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고마켓 솔루션 기업인 마들렌메모리와 협력해 2022년 론칭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코오롱스포츠, 럭키슈에뜨 등 다양한 코오롱FnC 브랜드 제품을 고객에게 수거 후 재상품화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며 판매 고객은 OLO 포인트로 보상받아 코오롱몰에서 새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오엘오 릴레이 데이’ 역시 마들렌메모리와 함께 기획해 자원 순환을 위한 의미 있는 사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이날 임직원들은 사전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코오롱스포츠, 래코드, 르캐시미어, 아카이브앱크 등의 브랜드 중고 의류를 제출했으며, 약 150건의 의류가 수거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현장 접수된 중고 의류는 철저한 검수를 거쳐 판매가 가능한 상품은 OLO 포인트로 환급되며, 재판매가 어려운 경우 임직원에게 반환될 예정이다. 또한 오엘오 릴레이 데이에서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됐다. 현장을 방문한 임직원들에게는 코오롱FnC의 지속가능 브랜드인 래코드와 르캐시미어, 그리고 에피그램 등에서 준비한 다양한 경품이 선물로 제공됐다.

코오롱FnC는 이번 중고 거래 캠페인 이외에도 사내 ESG 문화 확립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코오롱FnC는 일회용품 사용량 절감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사내카페에 다회용컵을 도입해 시행 중으로 이를 통해 매월 약 6000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여나가고 있다. 

유동주 코오롱FnC ESG임팩트PU장 상무는 “임직원들이 직접 자원 순환 활동에 참여해보면서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쉽게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사내 ESG 캠페인을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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