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개그우먼 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흘렀다.

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경찰은 모녀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박지선 부친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선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큰 슬픔에 잠겼다. 당시 동료 개그우먼 안영미는 라디오 생방송을 중단했고 개그맨 김영철, 배우 이윤지는 방송을 통해 애도를 표했다. 

198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박지선은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로 얼굴을 알렸다. 데뷔 당해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2009년과 2010년 차례로 우수상, 최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2012년 SBS 연예대상 러브FM부문 라디오 DJ상, 2011년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희극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