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서울 낮 기온이 최고 25.1도를 기록하면서 늦여름에 가까운 더위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낮 기온이 25도를 넘은 것은 4번째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최고기온은 25.1도였다. 역대 서울 11월 최고기온은 작년 11월 2일 기록된 25.9도다.
서울의 이맘때 최고기온은 15.7도로 이날 서울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10도 가까이 높았다. 백두대간 서쪽 중부지방 곳곳에서도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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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낮 기온이 최고 25.1도를 기록하면서 늦여름에 가까운 더위를 기록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인천 강화와 충남 홍성은 최고기온이 각각 23.1도와 23.6도를 기록했다. 해당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월 기온으로는 역대 2위, 경기 동두천(24.3도)과 충남 서산(23.7도)은 역대 3위로 집계됐다.
이날 제주와 남부지방은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렸고, 강원 동해안·산지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에서 동풍이 불어 비가 왔다.
일요일인 3일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로 예보됐다. 이후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크게 확장하면서 4일 낮부터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인 5일부터 금요일인 8일까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도에서 영상 10도 사이, 낮 기온이 영상 15~21도로 평년기온을 밑도는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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