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백승호가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소속팀 버밍엄시티의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 2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버밍엄시티(3부리그)는 3일 밤(한국시간) 영국 서튼의 VBS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서튼 유나이티드(5부리그)와 2024-2025 FA컵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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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컵 1라운드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백승호. /사진=버밍엄시티 SNS |
백승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버밍엄은 전반 34분 윌럼 윌런손이 넣은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결승골이 된 윌럼손의 이 골에 어시스트를 한 것이 백승호였다. 백승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골로 연결됐다.
백승호는 시즌 2번째 도움을 올린 외에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하는 등 버밍엄 공격의 중심 역할을 해냈다. 경기 후 FA가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는 백승호 차지였다.
지난 1월말 당시 2부리그(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이었던 버밍엄시티에 입단한 백승호는 팀이 3부리그(리그원)로 강등돼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버밍엄과 2028년까지 재계약하며 팀에 남았고, 핵심 선수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FA컵 2라운드에 오른 버밍엄은 같은 3부리그 소속 블랙풀과 맞붙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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