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해 반박하며 고 이사장의 발언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문 대표는 "이런 극단적인 편향이야말로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내부의 적"이라고 비판하며 "고영주 이사장은 나뿐 아니라 많은 무고한 사람을 공산주의자로 몰았던 분이다. 마음에 안 들면 법원도 좌경화됐다고 비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박근혜 정부가 이런 분들을 많이 중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이사장은 전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문 대표를 향해 사법부를 부정했다고 공격하는 등 강성 발언을 쏟아냈고 야당 의원들이 그의 이념 편향을 문제 삼아 이날 국감이 파행을 거듭했다.
국감에서는 고 이사장이 과거 "문 후보는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확신하고 있었다"고 발언한 부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달 16일 고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