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은 5일 지난달 물가상승률 1.3%로 크게 둔화한 것과 관련해 “물가안정 기반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 한국은행은 5일 지난달 물가상승률 1.3%로 크게 둔화한 것과 관련해 “물가안정 기반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사진=한국은행 제공.

한은은 이날 오전 한은 본관에서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점검했다.

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 초중반, 근원물가 상승률은 1%대 후반으로 둔화됐는데, 물가 안정의 기반이 견고해지는 과정”이라며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낮아진 것은 석유류 및 농산물 가격 둔화와 지난해 기저효과에 상당 부분 기인하며 이 외에 낮은 수요압력에 따른 근원물가 둔화도 일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지난해말 유가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유류세 인하율 축소조치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물가 경로는 근원물가가 2% 부근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소비자물가도 연말로 갈수록 2%에 근접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