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개장 준비를 마쳤다. 총 20명의 선수가 FA 시장에 나선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5일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30명 중 FA 승인 선수 20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2025년 FA 자격 선수는 임기영, 장현식, 서건창(이상 KIA 타이거즈), 류지혁, 김헌곤(이상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LG 트윈스), 김강률, 허경민(이상 두산 베어스), 엄상백, 우규민, 심우준(이상 KT 위즈), 노경은, 최정(이상 SSG 랜더스), 구승민, 김원중(이상 롯데 자이언츠), 하주석(한화 이글스), 이용찬, 임정호, 김성욱(이상 NC 다이노스), 문성현(키움 히어로즈) 등 총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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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승인을 받아 FA 시장에 나서게 된 장현식, 허경민, 김원중(왼쪽부터). /사진=각 소속 구단 |
FA 자격은 갖췄지만 미신청한 선수는 김재호(두산), 박경수, 오재일(이상 KT), 서진용(SSG), 진해수(롯데), 이재원, 김강민(이상 한화), 심창민(NC), 최주환, 이용규(이상 키움) 등 10명이다.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최정은 소속팀 SSG와 이미 계약에 합의한 상태다. SSG 구단은 최정과 비FA 다년 계약을 추진했으나 최정 측이 FA 방식으로 계약하기를 원해 6일 계약을 마무리한 후 최종 발표를 하기로 했다.
투수 쪽에 관심을 모을 만한 FA가 많다. 장현식, 최원태, 엄상백, 김원중, 구승민 등이 FA시장에서 가치를 판단 받는다.
2021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3년 계약을 했던 허경민은 4년을 채우고 나머지 3년 연장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다시 FA 시장에 나서기로 했다. 허경민은 3년 연장 옵션을 받아들였을 경우 3년간 20억원을 받기로 되어 있었다.
서건창은 4수 끝에 미뤄뒀던 FA 신청을 했다. 서건창은 FA 요건을 갖추고도 지난 3년간 계속해서 FA 선언을 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IA로 이적해 우승 멤버가 되자 마침내 FA를 신청했다.
FA 미신청자 가운데 박경수, 김강민은 은퇴를 한다. 2023년 세이브왕을 차지했던 서진용, 키움으로 이적해 뛴 최주환은 올 시즌 기대했던 만큼 성적을 못내자 FA 자격을 미루고 재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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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KBO |
이날 공시된 FA 승인 선수는 6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총 20명이 FA 승인 선수로 공시됨에 따라, KBO 규약에 따라 타 구단 소속 FA는 2명까지만 데려올 수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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