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최대 규모 리모델링 단지인 ‘더샵 둔촌포레’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입주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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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샵 둔촌포레 단지 전경./사진=포스코이앤씨 |
서울 강동구 일대에 위치한 더샵 둔촌포레는 지난 1984년 준공된 둔촌 현대 1차 아파트를 총 38개월에 거쳐 리모델링 공사해 2024년 10월 새롭게 탄생했다. 더샵 둔촌포레는 2014년 리모델링 관련 법 개정이후 최초 준공된 ‘개포 더샵 트리에’(옛 개포 우성 9차)에 이어 포스코이앤씨의 두 번째 준공 단지다.
더샵 둔촌포레는 리모델링 전 지하주차장 없이 지상 14층, 5개 동 498가구에서 지하주차장 2개 층을 신설하고 지상 최대 14층, 총 8개 동 572가구로 변모했다. 특히 신축 3개 동을 별동 증축했는데 이는 국내 리모델링 단지 중 첫 사례다. 일반분양 74가구는 지난 3월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청약 1순위에서 평균 경쟁률 93대 1을 기록하는 등 서울 도심지역 신규 주택 공급에도 기여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으로 입주민들에게 새로운 주거환경을 선사했다. 기존 주차장으로 활용되던 지상부는 조경공간으로 구성되고 2개 층의 지하 주차장으로 주차대수를 368대에서 703대로 2배 가까이 늘렸다. 기존에는 없던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작은 도서관, 북카페, 키즈룸 등 다양한 시설의 커뮤니티를 신설해 입주민의 생활편의성을 높였다.
조합원 가구 내부는 전 가구 전용면적 84㎡에서 93·95㎡로 확장됐다. 팬트리·드레스룸을 신설하고 알파룸을 포함해 4개의 룸을 마련해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생활할 수 있도록 평면을 구성했다. 특히 세대 천장에 설치되는 배관 및 덕트를 우물천장 밖으로 배치하는 설계를 적용해 높은 천장고를 확보했다. 별동증축으로 건립된 일반분양 74가구는 84·112㎡로 구성돼 4베이 구조, 양면개방형 가구로 설계됐다.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둔촌포레에 리모델링 맞춤형 시공기술을 적극 적용했다. ‘3D 레이져 스캐닝’ 기술로 기존 구조물의 골조 현황을 파악하고 ‘BIM(건설 정보 모델링)’으로 시뮬레이션해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오차를 최소화했다. 지상·지하층을 동시에 공사할 수 있는 ‘탑다운 공법’을 적용해 공기를 단축하고 굴착소음과 분진을 줄일 수 있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후화된 공동주택을 명품단지로 재탄생시켜 더샵 브랜드와 리모델링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2개 준공 현장을 비롯해 국내 유일 수직증축 인허가 단지인 ‘잠실더샵루벤(옛 송파 성지아파트)’ 준공(2025년 3월)을 앞두고 있다. 분당지역에서도 성남시 리모델링 공공지원 5개단 시공사로 선정돼 무지개마을 4단지, 느티마을 3·4단지 등을 공사하는 등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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