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영등포구 키친스튜디오서 가전 경험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주방 가전에 조리값 넘겨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오늘 요리는 저의 보조셰프(삼성전자 AI(인공지능) 가전)가 책임질 겁니다. 시간에 따라 음식의 익힘 정도와 형태가 바뀌는데 AI 가전이 정확하게 타이머 해주니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네요. "

   
▲ 삼성전자가 6일 서울 영등포 소재 키친 스튜디오에서 스마트한 주방 경험을 선보이는 '삼성 비스포크 AI 키친' 쿠킹쇼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셀럽의 셰프로 이목을 모았던 임희원 셰프가 6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키친 스튜디오에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주방가전 3종을 활용해 요리를 선보이면서 내뱉은 말이다. 

이날 임 셰프는 임 셰프는 1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에 3가지의 요리를 완성했다. 요리에 활용된 주방가전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인덕션' 그리고 '비스포크 큐커 오븐'으로, 이를 스마트싱스로 모두 연결해 AI 기능을 십분 활용했다. 

먼저 냉장고 전면 스크린에서 찾은 조리값을 '비스포크 큐커 오븐'으로 전송해 '해물 토마토 김치' 요리를 완성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음성 비서 빅스비를 통해 '버섯영양밥' 레시피를 찾은 뒤, '비스포크 정수기'로 필요한 270ml 물의 양을 출수하도록 했다. 이어 '항정살 구이와 묵은지 살사' 요리를 위한 레시피를 추천받고, 오븐 석쇠를 활용한 조리를 시연했다. 

임 셰프는 묵은지를 냉장고에서 꺼내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냄새 케어 김치통'에 대해 "정말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호평하면서 "김치냉장고에는 김치 이 외에 다른 음식들도 많이 보관하는데 이 김치통은 다른 음식에 김치 냄새를 베이지 않게 하고, 김치를 차로 운반하는 경우에도 용이하게 쓰일거 같다"고 평가했다.

   
▲ 삼성전자가 6일 서울 영등포 소재 키친 스튜디오에서 스마트한 주방 경험을 선보이는 '삼성 비스포크 AI 키친' 쿠킹쇼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제공


◆ "연결성 늘리며 AI 기능 고도화해나갈 것"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I 연결성을 강화하고 확장하는 등  AI 가전의 고도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정주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상무는 "삼성 주방 가전은 AI 기능을 개별 제품에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 스마트싱스 위에서 하나로 연결되고, 알아서 맞춰주는 AI 키친 솔루션으로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AI 비전, AI 보이스,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통해 한층 더 세심하게 맞춰주는 솔루션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회사들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세탁기와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다른 회사 제품을 스마트싱스를 통해 연결할 수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HCA(홈 커넥티비티 얼라이언스)를 통해 가전 업계 회사들이 모여서 상호 연결성,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AI가전 기술력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한다는 향후 전략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나오는 AI 기능을 더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른 제품군으로 확대해 AI와 함께하는 일상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추진 중인 푸드QR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푸드QR에는 식품에 대한 정보와 소비기한 정보까지 포함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카테고리로 푸드QR을 확장하기까지 시간이 꽤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식약처 정책에 따라 삼성전자도 지원책을 확대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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