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이 단독 콘서트 전국투어 이미지에 광주광역시를 누락했다는 이유로 지역 혐오 논란에 휩싸이자 법적대응에 나선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 5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 달 31일 공지된 이창섭 단독 콘서트 오피셜 MD 프리뷰(OFFICIAL MD PREVIEW) 전국 투어 이미지에 광주가 제외된 파일이 업로드됐으나 이달 1일 정식 판매 오픈과 함께 판매처 사이트 및 SNS에 수정된 이미지로 재공지했다"고 밝혔다.

   
▲ 사진=판타지오 제공


소속사는 "당사의 부주의로 인해 제대로 검수 되지 않아 수정 전 이미지가 업로드된 점은 명백한 당사 잘못"이라며 "이에 빠른 대처가 진행되지 않아 팬 여러분께 혼란과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소속사는 "최근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루머와 악의적인 게시글, 댓글 등이 무분별하게 게재 및 유포되는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인격 모독,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행위자에 대한 증거 자료를 수집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현재 수사 진행 중"이라며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창섭은 데뷔 첫 전국투어 '더 웨이페러(The Wayfarer)' 일정을 공개했다. 하지만 첫 공개된 이미지에 광주광역시가 누락된 것을 본 일부 누리꾼들이 '이창섭과 소속사가 의도적으로 광주를 누락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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