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인천 검단에서는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지를 좀처럼 보기 어려운데 푸르지오라서 기대가 큽니다. 평형별 평면도 좋고 주변 생활인프라도 양호합니다. 여기에 분양가상한제(분상제)가 적용돼 집값 상승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청약을 고려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40대 직장인 A씨)
지난 8일 찾은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견본주택에서는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었다.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는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대우건설, 동부건설 등이 시행한다.
|
|
|
▲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견본주택에 마련된 99㎡A 평면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사진=미디어펜 서동영 기자 |
◆공원으로 둘러쌓인 '공세권'…청약예정자 사로잡은 특화평면
견본주택 오픈 첫날인 이날 오전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양 관계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루 2000여 명이 방문하셨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 서구 일대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는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총 91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84㎡A 194가구 △84㎡B 140가구 △84㎡C 216가구 △84㎡D 86가구 △99㎡A 186가구 △ 99㎡B 97가구로 구성됐다.
더 파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단지 주위를 둘러싼 검단지구택지2호 역사공원 등 공원이 5개나 있는 이른바 '공세권' 단지다. 단지 내부에도 다수의 정원을 조성, 입주민이 자연에서 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조경에 신경을 썼다.
커뮤니티 시설도 풍부했다. 작은 도서관을 겸하는 그리너리카페, 다함께돌봄센터, 파티룸, 독서실,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등을 갖췄다. 특히 7004동 지하 1~2층 주민운동시설에는 농구장과 배드민턴장으로 활용되는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골프클럽, 피트니스클럽, 사우나가 자리했다. 특히 최근 런닝이 유행하는 점을 고려해 소형 트랙까지 설치했다.
무엇보다 이날 견본주택 관람객 마음을 사로잡은 부분은 가구별 평면이었다. 전체 평면 중 견본주택 내부에 조성된 타입은 84㎡B(타워형), 84㎡C(판상형), 99㎡A(판상형)인데 각각의 장점과 특색이 엿보였다.
|
|
|
▲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견본주택에 마련된 84㎡C 주방 옆에 마련된 알파룸(빨간원)./사진=미디어펜 서동영 기자 |
특히 옵션 선택을 통해 저마다 다른 형태의 알파룸을 갖춰 입주민 각자의 선호도에 따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돋보였다. 84㎡B의 경우 2번째 침실과 알파룸을 연결하면 드레스룸처럼 쓸 수 있다. 주력인 84㎡C 알파룸은 주방 옆에 자리해 펜트리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도록 했다. 99㎡A는 거실과 붙어 있는 4번째 침실을 알파룸으로 바꿀 수 있다. 덕분에 입주자는 기본형인 '침실 4개'와 옵션형인 '침실 3개+알파룸' 중 입맛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견본주택에 마련되지는 않았지만 평면도로 선보인 84㎡A(판상형)은 서비스 면적이 넓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각 타입을 꼼꼼히 살펴본 관람객들은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의 다양한 평면에 대해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새 아파트를 구하기 위해 최근 김포와 인천 분양단지 견본주택을 계속 방문 중이라는 50대 주부는 "근래 본 견본주택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다"며 "평면을 시원시원하게 잘 뽑아내는 대우건설 답다"라며 감탄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도 "84㎡ 중 A는 드레스룸이 크고 실외기실이 잘 분리되어 있고, B와 C는 알파룸이 강점인 듯 하다. D는 균형이 잘 잡혔다", "평면, 자재, 커뮤니티 시설 등 검단 내 단지 중에서 퀄리티가 가장 좋다"는 등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뛰어난 입지와 합리적 분양가…검단 내 보기드문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지
입지와 생활인프라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단지에서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이 도보로 10분 내외다. 마전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2호선 완정역의 상권을 이용할 수 있는 등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초품아 단지이기도 하다. 도보로 5분 거리에 마전초등학교가 자리했다.
마전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라인을 검단 구도심이라고 한다면 신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의 검단호수공원역과는 도보로 20분 내외다. 이 때문에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는 검단신도시의 구도심과 신도심 모두를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다.
|
|
|
▲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입지. 능내 근린공원이 단지를 둘렀으며 마전역이 가까이 있고 검단호수공원역도 인근에 있다./사진=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홈페이지 |
분상제 단지인 점도 청약 흥행을 위한 기대요소로 꼽힌다.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분양가는 84㎡ 5억900만~5억9500만 원이다. 99㎡는 5억9970만~6억8200만 원이다.
84㎡ 기준 3억~5억 원대인 주변 시세 대비 다소 높게 책정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급격하게 오른 공사비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이라는 평가다.
한 방문객은 "검단 기준으로 높은 가격일 수는 있지만 수도권 내에서 국평 기준 5억대 분양가는 상당히 저렴한 분양가"라며 "추후 검단신도시 내 아파트 단지들의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시세차익도 기대하고 있다어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 역시 "84㎡ 기준 검단신도시 신축 단지 평균 시세가 7억대 중반임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비싼 것이 아니다"며 "시세가 오른 인천1호선 연장선 인근 단지를 팔고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를 분양받으면 차익을 얻는 건 물론 대형마트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
|
▲ 인천광역시 서구 일대에 자리한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견본주택./사진=미디어펜 서동영 기자 |
게다가 국내 5대 건설사 중 하나인 대우건설이 짓는다는 점도 프리미엄 요인이다. 검단신도시 단지 대부분은 중견건설사가 맡아 시공했다. 때문에 이 지역에는 대형건설사 신축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 지난 8월 300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5090명이 신청, 1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검단아테라자이의 청약 흥행 요소 중 하나는 대형건설사인 GS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에 대한 청약수요자들의 기대감을 잘 알고 있다"며 "이에 부응해 최선을 다해 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청약접수는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0일이고 정당계약은 다음달 2~5일이다.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거주 의무 기간은 없으며 재당첨 제한은 10년, 전매 제한은 3년이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