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헤더 선제골을 터뜨려 팀 승리에 앞장섰다.

페예노르트는 10일 밤(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알메러의 얀마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2라운드 알메러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페예노르트는 승점 25(7승 4무 1패)가 돼 4위로 올라섰다.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약 61분을 뛰었는데, 이른 선제골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 황인범(오른쪽)이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며 볼을 지켜내고 있다. 황인범의 선제골을 앞세워 페예노르트는 승리를 따냈다. /사진=페예노르트 SNS


경기 시작 3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이고르 파이샹이 낮게 보낸 크로스를 황인범이 뛰어 들어가며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다. 볼은 그대로 알메러 골네트를 흔들었다. 지난 10월 6일 트벤테와 8라운드에서 페예노르트 이적 후 데뷔골을 신고했던 황인범은 한 달여 만에 리그 2호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페예노르트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8분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로 알메러의 코르넬리우스 한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불과 3분 뒤인 전반 11분 페예노르트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연결된 볼을 다비드 한츠코가 반대편으로 넘겨주자 라미스 제루키가 헤더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2-1로 앞서며 마친 페예노르트는 후반 들어 선수 교체를 해가며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뛰는 양이 많았던 황인범은 후반 16분 교체돼 물러났다.

이후 페예노르트는 후반 25분 토마스 베일런의 골로 달아났고, 후반 33분에는 아니스 무사의 쐐기골이 더해져 3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인범은 골을 넣은 기운을 품고 11월 A매치 2연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은 오는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에선 5,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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