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청설'이 '베놈: 라스트 댄스'를 제치고 일일 흥행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청설'은 전날(10일) 6만 5404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23만 9547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6만 1553명을 동원한 '베놈: 라스트 댄스'가 차지했으며, '아마존 활명수'가 2만 8178명을 불러모아 3위에 자리했다.
'청설'(감독 조선호)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그린다.
개봉 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청설'은 숏폼 플랫폼과 SNS 등 도파민을 자극하는 컨텐츠로 점철된 요즘, 이야기가 가진 힘과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꾸준한 흥행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청설'과 같은 청정 무공해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오랜만으로 이번 흥행이 더욱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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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화 '청설', '베놈: 라스트 댄스' 포스터 |
'베놈: 라스트 댄스'(감독 켈리 마르셀)는 서로 뗄 수 없는 에디와 베놈(톰 하디)이 각자의 세계로부터 도망자가 된 최악의 위기 속,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지독한 혼돈의 끝을 향해 달리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아마존 활명수'(감독 김창주)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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