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오는 8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남은 국감일은 나흘. 각 상임위는 종합감사를 통해 그동안 국감장을 달궜던 이슈들을 재점검하고 미진한 과제와 쟁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주목받았던 정무위원회의 경우 여야가 재벌개혁 이슈를 두고 다시 한 번 국감장에서 격돌할 전망이다.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노동개혁의 향후 입법화 문제를 놓고 여야 간의 기싸움이 끝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대한 특별 국감이 파행된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청와대 전·현직 참모들의 국감 출석 여부를 두고 여야가 다시 격돌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초이노믹스'에 대한 평가, 향후 경제정책 기조 전환 등을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하고 있다. 최 부총리 전직 비서의 취업 특혜 의혹도 거론될 전망이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정부 여당이 추진 중인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방침을 두고 역시 여야가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