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재차 1% 넘게 하락하며 2530선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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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코스피 지수가 재차 1% 넘게 하락하며 2530선으로 밀렸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49포인트(-1.15%) 하락한 2531.6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월11일(2513.37)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90포인트(0.04%) 오른 2562.05로 개장했지만 그 직후부터 하락 전환햐 개장 한시간 만에 낙폭을 1%까지 확대하는 등 장주 불안한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중국 전인대 상무위 부양정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동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영향을 민감하게 받는 모습이었다.
결국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59억원, 23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만이 7373억원어치를 담았으나 지수 반전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의 약세가 단연 부각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3.51% 급락한 5만5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하락으로 삼성전자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현재 주가는 2022년 하반기 수준으로 밀려 있는 상태다.
지난 8일 20만원선을 잠시 회복했던 SK하이닉스 역시 3.94% 하락하며 19만원대 초반으로 주가가 되돌아갔다. 이밖에 셀트리온(-4.08%), POSCO홀딩스(-2.66%)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4.39% 뛰었고 현대모비스(4.09%), 현대차(3.69%) 등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5.35%), 의료정밀(-4.63%), 운수창고(-3.22%), 화학(-2.58%), 음식료품(-2.20%), 전기전자(-2.10%), 철강및금속(-2.05%), 유통업(-1.86%), 건설업(-1.64%) 등이 떨어졌고 통신업(3.39%), 운수장비(2.98%)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14.54포인트(-1.96%) 내린 728.84에 거래를 마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1조1830억원, 6조844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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