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협박, 모욕 등 혐의로 180여 명을 고소했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1일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유한) 신원으로부터 전달받은 형사고소 현황을 공개하고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 사례를 선별해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11일 아이유 측은 협박, 모욕 등 혐의로 180여 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사진=더팩트


소속사는 현재까지 180여 명을 고소했다.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및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 기타 불법 정보 유통 행위 등 혐의를 대상으로 중대 사례를 선별했다. 추가 고소도 진행 중이다. 

그동안 나온 판결 또는 처분은 벌금형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이다.

소속사는 표절 의혹을 제기한 피고소인 중 한 명이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이유 간첩설'을 유포한 누리꾼에 대해선 1차 조사가 완료됐다. 하지만 피의자가 수사기관 출석을 여러 차례 거부해 수사가 장기화 됐다. 현재는 검찰에 송치돼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소속사 측은 "악플러에 대한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이라면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일을 이제는 멈춰 주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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