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우리나라 갯벌의 생태학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의 갯벌’ 책자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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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갯벌’에 담긴 서천과 고창 갯벌 위치 및 전경./사진=해수부 |
해수부는 2015년부터 국내 연안·갯벌·암반·바닷새 등의 해양생태계 현황 및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중 전국 주요 갯벌 등 740개 정점을 선정해 갯벌생태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책자는 지난 8년간 수행해 온 갯벌생태조사의 결과를 집대성해 제작됐으며 영문판으로도 출판돼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갯벌의 우수성과 보전 필요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문에서는 퇴적환경, 대형저서동물, 염생식물, 바닷새 등 갯벌의 다양한 생태계를 세밀하게 분석하여 제시했으며, 주요 갯벌의 과학적 자료를 종합적으로 다뤄 우리나라 갯벌의 현재 상태와 변화를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의 갯벌’의 주요 내용은 ‘해양환경정보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 책자는 그간 수행된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의 큰 성과로서 갯벌 연구자뿐만 아니라 갯벌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갯벌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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