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의 은행권(지폐) 발행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시장금리 하락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 한국은행이 추석을 10여일 앞둔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화폐 수납장에서 시중에 공급할 추석 화폐를 방출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과 24개 기관은 지난 8일 한은 본관에서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최근 화폐수급 동향, 기관 경영환경 등을 논의했다.

올해 1∼10월 순발행된 은행권은 모두 9조4000억원으로 집계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평균 수준(2013∼2019년 평균 10조1000억원)을 회복했다.

한은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예비용 또는 가치저장 목적의 화폐 수요가 늘어난 데다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