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이 1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세 번째 반성문을 제출했다. 

1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달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에 3차 반성문을 제출했다. 

   
▲ 사진=더팩트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반대편 차선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또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고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부탁한 혐의도 있다. 

김호중은 사고 이후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 10일 만에 인정했다. 하지만 검찰은 운전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할 수 없어 입증이 어렵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했다. 

검찰은 9월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호중은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고 반성한다"면서 "열 번 잘하는 삶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 노력하겠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호중은 6월 18일 구속기소 돼 현재 수감 중이다. 8월 12일 선천적 기형이 있는 발목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한 바 있으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김호중의 구속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 최대 구금 기간은 12월까지다. 

1심 선고 결과는 13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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