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무너뜨리는 악질적 범죄…금융당국, 서민 금융지원 정책 전면 재점검"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검찰과 경찰은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불법 채권추심을 뿌리 뽑고, 금융당국은 서민 금융지원 정책을 전면 재점검해 서민들이 불법 사채의 덫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불법 채권추심 행위는 서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악질적인 범죄"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11.10 /사진=대통령실 제공


앞서 경찰은 어린 딸을 홀로 키우는 30대 싱글맘이 사채업자들의 협박에 시달리다 지난 9월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뉴스를 접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불법금융이 사회적으로 많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걸 조사해서 단속하고 그런 내용으로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조사해 보고 개선 방안이 있는지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