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정책 발표 및 기업 상담 등 진행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수질 오염과 관로 노후화 등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물 분야 최신 환경기술을 한데서 볼 수 있는 발표회가 열린다.

   
▲ /사진=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우수한 환경기술의 국내외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경상북도 경주시 소재 라한셀렉트호텔에서 '2024 환경신기술·혁신제품·녹색기술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는 환경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대학을 비롯해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와 환경협력국가 연수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기술 및 정책 발표 ▲기술 전시 및 인증 상담 ▲참가자 간 교류 ▲환경기술 적용 현장 탐방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물 분야 우수 환경기술을 소개하는 발표회가 열린다. 대표적인 우수 환경기술로 연속적인 녹조 제거가 가능하도록 여과 장치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인 신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형 누수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혁신제품 등이 소개된다.

이날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신기술의 시장 진입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 지원 사업을 발표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중소기업 기술마켓과 연계한 신기술 보급 촉진 방안을, 한국조달연구원은 혁신제품 지정 제도를 각각 소개한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우수 환경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협력국가 담당자가 해당 국가에 관심 있는 기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행사 참가자들이 경북 경주시와 금호건설이 공동 개발한 하수처리 환경신기술의 적용 현장을 방문해 인과 질소 등의 녹조 원인물질(영양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하수처리 기술과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환경기술 개발자와 수요자의 협력 기회를 확대해 우수한 환경기술이 널리 확산되고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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